은행 담당자에게 "EBITDA 수치 좀 보내주시겠어요?"라는 연락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그 요청을 받았을 때 손익계산서를 펼쳐놓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잠시 멈췄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EBITDA는 알고 나면 단순한 지표지만, 언제 쓰고 언제 조심해야 하는지를 모르면 숫자를 뽑아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집니다.EBITDA란 무엇인가, 왜 이자와 세금을 빼는가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 세금,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를 모두 차감하기 전의 이익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자금 조달 방식이나 세금 환경, 회계 처리 방식을 걷어낸 뒤 순수하게 영업 활동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1. VLOOKUP / XLOOKUP : "데이터의 짝을 찾아라"거래처 명단에서 사업자번호를 불러오거나, 계정코드표에서 계정명을 가져올 때 필수입니다.상황: 급여대장에서 사번을 입력하면 성명과 부서를 자동으로 불러오고 싶을 때수식: =VLOOKUP(찾을 값, 참조범위, 열번호, 0)💡 팁: 최신 엑셀을 사용하신다면 훨씬 유연한 =XLOOKUP을 사용해 보세요. 왼쪽 방향의 데이터도 거침없이 찾아줍니다.이 수식은 데이터의 값을 검증할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두 파일을 하나의 기준값으로 불러오고, 그 둘의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수식으로 활용할 수 있죠.예를 들어, raw 데이터 파일과 원장의 금액이 일치하지 않을 때, 어떤 값이 일치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거래처를 기준으로 r..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일자리 창출 지원금, 연구개발(R&D) 지원금 등 국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 기분은 좋지만, 회계 담당자는 이때부터 머리가 아파집니다. "이걸 매출로 잡아야 하나? 영업외수익인가? 아니면 나중에 갚아야 하는 부채인가?"오늘은 국고보조금의 성격에 따른 회계처리와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자산차감법을 파헤쳐 봅니다. 1.국고보조금, 성격부터 파악하세요!국고보조금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뉩니다.수익관련 보조금: 인건비 지원처럼 특정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해 받는 돈입니다. 받는 즉시 또는 관련 비용을 지출할 때 '영업외수익' 등으로 처리합니다.자산관련 보조금: 기계장치나 소프트웨어 같은 자산을 사라고 주는 돈입니다. 이때는 자산의 가액에서 보조..
1. K-IFRS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 "글로벌 스탠더드"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IFRS를 한국 상황에 맞게 도입한 기준입니다.적용 대상: 상장사 및 상장 준비 기업, 금융기관 등 (의무 적용)특징: 원가보다는 '공정가치(시가)' 평가를 중시합니다. 또한 개별 회사가 아닌 '연결재무제표' 중심이라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에 적합하지만, 실무 난이도는 매우 높습니다.2. 일반기업회계기준 (K-GAAP) - "비상장사의 표준"IFRS를 적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법인들이 사용하는 기준입니다.적용 대상: 외부감사를 받는 비상장 대기업 및 중견기업특징: 국제회계기준보다 보수적이며, 실무적인 편의성을 고려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배우는 전산회계/세무 자격증의 기본 베이스가 바로 이 기준입니다.3. 중소기업회..
매달 10일, 원천세 신고와 납부를 마쳤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릅니다. 국세청은 "세금 총액은 알겠는데, 그래서 그 돈을 정확히 누구에게 줬느냐"를 묻습니다. 그 답변서가 바로 지급명세서입니다. 오늘은 실무자가 가장 많이 놓치고, 또 가장 무서운 가산세가 기다리고 있는 지급명세서 실무를 파헤쳐 봅니다.1. 지급명세서(Payment Statement)란?원천세 신고가 '이번 달에 나간 총금액과 세금'을 보고하는 것이라면, 지급명세서는 '소득자 개인별 인적 사항과 상세 내역'을 보고하는 것입니다. 소득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지급액 등을 기재하여 제출합니다.2.소득별 제출 기한과거에는 1년에 한두 번만 내면 됐지만, 이제는 복지 행정(전 국민 고용보험 등)을 위해 매달 제출하는 항목이 대폭 늘어났습니다.소득..
직원들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퇴직연금! 회사는 매달 또는 매년 일정 금액을 금융기관에 적립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가 DC형인지 DB형인지에 따라 경리 담당자가 해야 할 일과 전표 입력 방식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두 가지 유형을 완벽하게 비교해 보겠습니다.1. DC형(확정기여형, Defined Contribution): "내면 끝!"DC형은 회사가 직원의 개인별 계좌에 정해진 부담금을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이후의 운용 책임은 '직원'에게 있습니다.실무 특징: 회사는 매달(또는 매년) 약정된 금액을 입금하면 의무가 끝납니다.회계 처리: 입금하는 시점에 바로 '퇴직급여(비용)'로 처리합니다. 나중에 직원이 퇴직할 때 회사가 추가로 분개할 내용이 없습니다.전표 예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