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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실무 #12] 외화 송금 (해외송금, 국내타행, 당발송금, 수수료BEN/SHA, OPAC)

by 우수사원 조대리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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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영지원팀 생존 로그입니다.

회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달러($)나 엔화(¥) 등 외화를 다룰 일이 생깁니다. 처음 외화 송금 업무를 맡게 되면 "환율은 언제 걸 봐야 하지?", "당발송금이 뭐지?"라며 당황하기 일쑤인데요. 오늘은 외화거래의 첫걸음인 은행 송금 실무와 용어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외화 송금의 종류,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은행에서 외화를 보낼 때 가장 자주 접하는 용어들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명확한 차이가 있어요.

  • 해외송금: 말 그대로 국외에 있는 거래처나 개인에게 외화를 보내는 것입니다. 인보이스(Invoice) 등 증빙 서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국내타행송금(외화): 국내에 있는 다른 은행 계좌로 외화를 보내는 경우입니다. (예: 우리 회사의 국민은행 외화계좌에서 거래처의 신한은행 외화계좌로 송금)
  • 당발송금(Remittance Outward): 은행 입장에서는 '돈이 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실무적으로는 우리가 국내외로 외화를 송금하는 행위 자체를 뜻합니다. 반대로 돈을 받는 것은 '타발송금'이라고 하죠. 다른 의미로는 같은 은행으로 외화를 송금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 : 우리 회사의 국민은행 외화계좌에서 거래처의 국민은행 외화계좌로 송금)

💡 추가 항목: 외화 OPAC, 이건 무엇인가요?
외화 송금 신청을 하다 보면 '외화 OPAC' 혹은 '외화 임시계정'이라는 용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 개념: OPAC(Outstanding Payment / Open Account)은 쉽게 말해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외화"를 잠시 모아두는 일종의 임시 계좌(가상 계좌)입니다.
  • 실무 활용:
    송금 시: 우리 회사가 원화를 입금하면, 은행이 이를 외화로 바꿔서 OPAC(임시계정)에 잠시 예치했다가 해외로 쏩니다.
    입금(수취) 시: 해외 거래처가 보낸 달러가 우리 회사 외화 통장에 바로 꽂히는 게 아니라, 일단 은행의 OPAC에 먼저 들어옵니다. 이때 은행은 우리에게 "돈 왔으니 증빙(인보이스 등) 내고 받아 가세요!"라고 연락을 줍니다.
  • 중요한 이유: 돈이 들어왔는데도 OPAC 상태인 것을 모르고 방치하면, 실제 우리 통장 잔액에는 잡히지 않아 자금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화 OPAC'은 특히 수입/수출 대금이 들어왔을 때 처리가 늦어지면 사수에게 혼나기 딱 좋은 부분입니다.

"은행에 OPAC(미지정자금) 들어온 거 있는지 확인해 봐라"는 지시를 알아듣는 신입사원이라니, 생각만 해도 사수의 신뢰가 팍팍 쌓이는 소리가 들리네요!

 

⚠️ 실무 주의사항: "송금이 OPAC에 걸렸다고요?"
해외 송금을 보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간혹 은행에서 "00일에 송금한 건이 OPAC(미지정자금)에 걸려 확인이 필요합니다"라는 연락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이는 송금 과정에서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중간 경유 은행에서 확인 절차가 필요할 때 발생합니다.

  • 상황 발생: 송금이 OPAC에 걸리면 자금이 상대방 계좌에 입금되지 않고 중간에 멈춘 상태가 됩니다. 당연히 거래처에서는 "돈이 안 들어왔다"며 독촉 연락이 올 수 있죠.
  • 대처 방법:
    • 은행에서 요청하는 추가 정보(수취인 주소, 송금 목적의 구체적 소명 등)를 신속하게 회신합니다.
    • 만약 거래처에서 계속 못 받았다고 한다면, 우리 거래 은행에 연락하여 "00일 송금 건이 아직 미입금 상태라고 하니 사유 확인 및 처리 요청드린다"고 전달해야 합니다.
  • 처리 기간: 정보 회신 후 은행에서 처리가 완료되어도, 해외 송금 특성상 영업일 기준 약 3~7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거래처에 미리 "현재 은행 확인 절차(OPAC)로 인해 며칠 정도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메일을 보내두면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은행 업무: 외화 송금 신청 시 체크리스트

외화 송금은 원화 송금보다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은행에 가기 전(혹은 기업뱅킹 접속 전) 다음을 확인하세요.

  • 증빙 서류 준비: 가장 기본은 인보이스(Invoice) 또는 수입신고필증입니다. 은행은 '왜 이 돈을 보내는지'를 확인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 송금 정보(Swift Code): 해외 송금 시에는 은행명뿐만 아니라 해당 은행의 고유 코드인 스위프트 코드(Swift Code)와 정확한 영문 주소, 계좌번호가 필요합니다.
  • 수수료 부담 주체: 송금 수수료를 '보내는 사람(OUR)'이 낼지, '받는 사람(BEN)'이 낼지, 아니면 '반반(SHA)' 부담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은 거래 조건에 따라 정해집니다.

3. 어떤 환율을 적용해야 하나요?

매일 바뀌는 환율 중 우리가 송금할 때 봐야 하는 환율은 무엇일까요?

  • 전신환매도율(송금 보낼 때): 우리가 원화를 주고 외화를 사서 보낼 때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보통 '전광판 환율'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됩니다.
  • 매매기준율: 회계 장부에 기록할 때 사용하는 기준 환율입니다. 실제 송금 환율과 이 기준 환율의 차이 때문에 나중에 '외환차손익'이 발생하게 되죠. 외화거래 건이 많아 외화장부를 별도로 작성하고 외화를 평가할 경우에 발생하는 '외환차손익'과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 사수의 실무 팁
외화 송금을 마쳤다면 반드시 '송금확인증(Swift 메시지 포함)'을 PDF로 저장하거나 출력해두세요. 해외 거래처는 돈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확인증을 먼저 메일로 보내주면 업무 처리가 훨씬 매끄러워집니다. "돈 보냈으니 확인해 봐!"라는 말보다 서류 한 장이 훨씬 강력한 신뢰를 줍니다.

은행에 따라 이 증빙을 팩스로 받거나, 은행 사이트에 별도로 제출하는 메뉴가 있을겁니다! 증빙을 보내지 않으면 송금이 완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실무 FAQ 코너]

Q1. 외화 송금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나요?

A: 은행 영업시간 내에만 가능하며, 환율 변동이 심한 날은 특정 시간대에 송금이 제한되거나 환율 적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급적 오전 중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실수로 송금 정보를 잘못 입력했어요!

A: 해외 송금은 정보가 틀리면 자금이 공중에 뜨거나 반환되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이중으로 듭니다. 승인 버튼을 누르기 전, 계좌번호와 스위프트 코드를 세 번 이상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외화 송금은 낯선 용어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정확한 증빙과 정보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오늘 배운 용어들을 머릿속에 담아두면 사수의 설명이 훨씬 잘 들릴 거예요!

내일 13일 차에는 외화거래 실무의 끝판왕! "외화 장부 작성법과 전표 입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실제 장부에 환율을 어떻게 적용하고, 복잡한 '외환차손익'은 어떻게 계산하는지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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